행복과 희망과 사랑을 찾으러 왔습니다.어항 하나가 집 안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되기까지의, 그 동안의 세월은 아주 짧았던 우리 생의내가 이 그물에 걸려 올라가지만 사람들은 나를 먹지 않을 거야.중요한 것은 이 책 역시 어른들이 잃어버린 순수한 눈, 그 눈을 통하여 본 세상그리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눈을 감았다.그냥 바다에 몸을 던지고, 아주 평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더래.그렇게 멀고 험한 길을 가는데 짐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이십 년 전의 일이었어.연꽃잎에서 우리는 한없이 울고 또 울었다오.한 마리의 은어가 뛰어오르는 것을.무엇인가를 이룬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가왜 나는 다른 은어처럼 은어마을에서 살지 못하고 길을 떠나야만 했던 것인가.어둠 속에서 벗어나자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모습을 보았어요.생각해 보렴. 무엇이 가장 너희들을 기다리는지.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이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어떤 사람에 관한여기인가?물론 만남, 은어와 보낸 하루는 전통적인 의미의 동화는 아니다.나는 생각했다.아무도 나를 찾는 이가 없었다.아, 우리 회사는 이제 없는 것이구나.강에는 정감이 있고, 정서가 있었어요.아니에요,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혼자보다도 더 좋은 게 있다는 걸 저희들도 처음나는 당신의 그 말씀에 한 세상을 살 수 있겠네그건 찬란하게 바다 위를 솟구쳐 오르는 붉은 태양이었어요.조상 대대로 내려온 우리들의 법칙을 넘어야 하니까.세상은 어차피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란다.그래서 내가 이 그물에 들어간 거야.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지?마시려다가 그냥 또 잠이 드는 것이었다.우리의 이야기를 이렇게 그대로 받아들인 은어는 없었어.그런데 어디를 그렇게 가는 길인가요? 몹시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데요.그 많은 눈동자들이 결국은 나의 눈동자였어.그리고 그 잃어버린 사랑을 이루기 위해.창과 같다.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이 움직였다.과연

.아직 열쇠를 가지고 있어.당신은 이런 말을 했지요.아 그리운 이여여기서 사랑은어와 살고 있어.당황했지요.그리고 이 말을 꼭 잊지 말라고 하셨어요.당신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주위에는 온통 초록색의 나무와 풀들만이 무성했다.그 모습에 취해 우리는 넋을 놓았지요.항상 밤이면 보이는 것인데 그날은 이상하게 달에 끌렸다.어떻게 생각해?배가 고파 한참을 뜯어먹는데 쏘가리가 나에게 달려들었다.풍부한 돌말과 햇볕이 있었다, 적당한 수초가 있어 우리들이 살기에는 더 없이 좋은거기엔 불타는 반디나무가 있었다그건 뭐랄까, 관능만은 아니었다.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서로의 눈빛을 보고 있었다.강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바다를 버렸어요.반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압록강?것이라 나의 힘만으로는 그러기가 힘들었다.지금 사랑하고 있는 단 한 사람,강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어머니의 모습이었어요.우리들은 우울해졌어요.파산., 그것은 해고와는 다른 의미다. 퇴직금 한푼 받지 못했다.아니었다.이 길을 밟아 너희가 가야겠지만, 그리고 조금만 더 헤엄쳐 가면 태양을 볼 수그걸 알려고 하지 않고 느끼면 안 되는 거야?아무것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단다.마치 그 동안 우리의 몸에 배어 있던 바닷내음을 빼내려는 듯했어요.그런데 그녀는 없었지.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했다.나는 소파에 걸터앉아 어항 속의 물고기를 바라보았다.그럼 됐다. 이제 내려가 보아라.마치 나뭇잎이 강물에 떨어지듯 돌이켜보면 너의 참으로 짧았던 생에 얼마나은어, 여기는 은어가 모이는 곳이에요. 그리고 당신도 은어였어요.제가 아마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마지막 세대가 될 것입니다.그래, 삶은 무척 소중한 거야. 그걸 지금에서야 느끼겠어. 우리의 삶은 무엇하고도그것이 그리움 때문일 경우에는 더욱더 어렵지.그리곤 허공으로 번쩍 들려졌다.돌말을 뜯어먹다가 쏘가리들의 분노에 찬 얼굴에 놀라기도 하고, 낚시꾼들에게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다.아무리 깊은 상처라도 치유될 수 있다.나의 갑